싫증나지 않는 비경....쇠소깍 쇠소깍은 서귀포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 하류에 있는 포구입니다. 이 곳은 ‘신소’라고도 한다. ‘신소’는 단물과 바닷물이 만나 부닥뜨리면서 깊은 물웅덩이를 이루고 있습니다. 쇠소깍은 쇠돈(효돈)내(川)의 깊은 물 웅덩이란 뜻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용(龍)이 산다하여 일명 용소(龍沼)라고도 합니다. 이 곳은 옛 조상들이 밭 농사를 지었던 농경사회에서 여름철에 가뭄이 심해 농사가 폐작이 될 위기에 처했을때 집집마다 제물을 모아 정성을 다해 기우제를 지냈던 곳입니다.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내려 풍년이 들었다고 합니다. 이 쇠소깍은 예부터 신성한 도량으로 여겨 돌멩이를 던지거나 고성방가를 하면 용이 노하여 갑자기 바람이 불고 일기가 나빠졌다고 합니다. 테우 아저씨의 구수한 입담과 어.. 더보기 이전 1 ··· 63 64 65 66 다음